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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부장의 마주 돌아갈는 같았지만신교중 양평의병기념사업회장이 15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이름 없는 수많은 국민들이 나서 민주주의를 지키셨습니다. 위기마다 나선 우리 국민들의 정신은 과거 빛도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무명용사들의 정신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의장은 15일 무명의병포럼과 양평의병기념사업회를 초청한 자리에서 국회 상징석과 독립기억광장을 직접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행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 글귀가 새겨진 국회 상징석을 둘러보고 독립기억광장 관람, 오찬 및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우 의장은 울산 아파트 전세 포럼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독립기억광장에 조성된 다섯 곳의 상징비 등을 직접 소개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항일의병의 벽’에 선 우 의장과 참석자들은 먼저 무명용사를 위한 묵념을 하며 이들의 넋을 기렸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낸 우 의장은 “이 공간을 만든건 저로선 매우 오랜 숙원사 인성저축은행인터넷뱅킹 업이었다”며 “무명의 용사들 덕분에 독립운동과 전쟁을 치를 수 있었지만, 이들을 기리는 공간이 없어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 의장과 참석자들은 코르텐으로 만들어진 벽에 복원된 독립체가 새겨진 ‘독립군가의 벽’에 섰다. 독립군가는 신흥무관학교에서 사용한 교가를 만주 지역 독립군 단체가 개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9월 청약 군가로 채택됐다. 이들은 한마음 한목소리로 힘차게 독립군가를 불렀다. 3절까지 이어진 이들의 우렁찬 군가는 광장을 메워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오찬에서는 무명용사를 기리는 일이야말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의 주인이 국민임을 알리는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진갑 무명의병포럼 공동대표는 “한말 의병 국민행복기금 신청 전쟁 당시 공식 기록으로 1만8천명이 전사했는데 그 중 우리가 기억하는 분들은 몇 십명에 불과하고, 참전의병 13만명 중 독립유공자는 2천700명밖에 되지 않는다. 즉 대부분 무명의 의병이라는 뜻”이라며 “유공자 중심의 기억에서, 무명의 의병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알려와 경기도에선 2023년 무명의병 기억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 학자금대출 후 국가장학금 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기억광장의 핵심 콘텐츠로 무명의병을 설정했다는 점에 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의 날에 무명의병의 가치를 활성화하는 세미나와 기념 사업 등을 마련하는 논의 등이 이어져 무명의병을 기억하는 대장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교중 ㈔양평의병기념사업회장은 “양평은 1895년 을미의병,1907년 정미의병 당시 의병들의 주요 활동지로 맥켄지 종군기자가 남긴 유일한 의병사진이 찍힌 곳”이라며 “국가차원에서 실태 조사 및 기념사업이 잘 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최종식 무명의병포럼 공동대표는 “무명의 용사들을 기리도록 가치를 환기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해 경기일보가 함께 해왔다”며 “이 공간에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분들이 방문해 무명의병을 기리고 기억하고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무명의 용사들은 모든 것을 다 바쳐 조국을 위해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루는 뿌리가 됐다”며 “많은 국민들께 이 의미와 가치, 정신이 확산되고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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