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운영팀장.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해마다 명절이 오면 수많은 선물 세트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일부 시식 행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진을 참고할 뿐, 어떤 선물인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게 사실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명절선물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품평회'를 열었다. 바로 12~14일까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 '기프트 페스타'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천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운영팀장은 12일 "기프트 페스타는 고객 체험의 끝판왕"이라고 정의했다. 1000개가 넘는 현대백화점의 선물 세트 중 바이어가 엄선하거나 인플주식투자로100억만들기
루언서들과 협업한 상품 100여 종을 보여주는 게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기프트 페스타는 정지영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 팀장은 "명절 선물 관련해서 수십 년 전부터 품평이라는 걸 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몇 번 보시더니 본사뿐 아니라 점포 직원들도 부르라 하셨고, 고객으로까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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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현대백화점의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었다.
이 팀장은 "인플루언서 계열의 상품만 있다면 트렌드에 치우치게 되고,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장점이자 전통에서 비켜나게 된다"며 "그 절충점을 찾아 현대백화점의 강점과 동시에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게 릴게임야마토
지금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현대백화점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화식한우와 과일 등을 직접 맛볼 수 있을뿐더러, 바이어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상품 18종을 가운데 배치해 고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평가는 향후 명절 상품 기획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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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기프트 페스타'에서 화식한우 스테이크를 시식하고 있는 고객의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이 팀장은 18개 상품에 대해 "평균가가 10만 원 초반대로 기본적으로 백화점 선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웬만하면 배제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 가면 볼주식투자보물창고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또 보여주는 건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팀장은 그러면서 "바이어들에게 새롭게 발굴했거나 가치를 크게 부여하고 싶은, 올해 가장 신경 썼던 상품을 내놓으라고 했다"며 "바이어가 주인공인, 바이어의 정성과 노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특히 과일 상품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현대백화점의 3대 키워드인 책임과 존중·노력과 정성·탐구와 기쁨을 잘 나타내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과일은 기후와 절기에 따라 맛이 다르고 바이어가 전국 방방곡곡의 맛있는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또한 시대에 따라 선호하는 품종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농업진흥청과 협업해 개발, 현대백화점이 첫선을 보인 사과·포도 신품종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 팀장은 "처음 하는 행사이다 보니 창작의 고통과 고민이 많았다"며 "힘든 와중에도 소수의 누군가라도 알아보시는 분이 있다면 2차, 3차의 창작의 고통을 감내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