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브리핑] 조선일보 "트럼프에 멍드는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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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총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명품을 건넨 것에 대한 지시·관여 혐의를 받는다. 세 차례 소환 불응 끝에 이내일전망
뤄진 출석을 두고 언론사들은 서로 다른 맥락을 부여했다.

한국일보와 동아일보는 통일교의 '정교일치' 이념을 사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일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정교일치' 외치다 정권 유착 의혹 정점으로>에서 “그가 강조한 '정교일치' 이념은 국내 30만 명, 해외 300만 명(자체 추산)의 신도를 거느린바다이야기온라인
통일교가 '국정농단'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불명예로 이어졌다”고 서술했다. 동아일보도 <한학자 특검 출석… “권성동에 1억 왜 줬나” 묻자 “내가 왜”>에서 “특검은 한 총재가 자기의 뜻에 따라 국가가 운영돼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해 금품 등을 건네고 현안을 청탁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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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신문은 <한학자, 권성동 1억 질문에… “내가 그럴 필요 있나”>에서 “오늘 조사는 한 총재가 3회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향후 이 사건을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는 김형근 광진실업 주식
특검보 발언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9시간 30분 조사받고 귀가>에서 “한 총재는 9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김 여사에게 명품을 줬느냐'는 기자 질문에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권성동·한학자 조사로 국힘-통일교 유착 의혹 밝혀야>에서 릴게임무료
“통일교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연결고리로 지목받는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이 지난 16일 밤 발부됐다”며 “이런 유착 의혹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다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에 위배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자체의 정당성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관세 압박...“中 노려보며 韓日 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반도체와 의약품은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며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과 자동차 부품의 관세 적용 대상 확대를 위한 의견 수렴에도 착수했다.
조선일보는 <中 노려보며 韓日 때렸다… 트럼프에 멍드는 동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을 '동맹 경시, 강대국 중시' 프레임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안보 협력을 필요로 하는 동맹들은 '약자'로 보며 압박하고, 중국·러시아·인도처럼 동맹 관계가 없는 강대국들을 '강자'로 대우하는 트럼프식 '스트롱맨 외교'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일본과 한국은 특수하게 생각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미국과의 동맹으로 더 큰 혜택을 입고 있고 더 고마워해야 한다'고 보고 더 큰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는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의 분석을 인용했다.
조선일보는 <격주로 트럼프 '말 폭탄'...반도체 불확실성 더 키워>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전방위적 압박과 말 바꾸기로 세계 반도체 업계에 불확실성이라는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며, 불확실성 자체가 통상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트럼프 “수익성 높은 반도체·의약품, 車보다 관세 더 낼 수도”>에서 “상무부는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만든 파생제품 중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할 품목이 있는지 지난 15일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직접적인 경제적 위협을 중심으로 전했다. 아울러 업계 영향과 미국 상공회의소의 우려 표명도 비중 있게 다뤘다.
동아일보는 <트럼프, 반도체 관세 으름장… “결국 美빅테크에 부메랑” 지적>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지 못할 상황을 가정해서, 미국 수출 비중을 최소화하고, 이를 일본이나 대만 등으로 우회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며 기업들의 구체적인 우회 전략을 전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문제 등이 논의됐다.
세계일보는 <조현, 北 대화 복귀 위한 중국 노력 당부… 왕이 “한반도 안정 역할 지속”>에서 조현 장관의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당부했고,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회담 결과를 전했다. 한국경제도 <조현, 한중외교장관회담서 “北 대화 복귀 위한 中 노력” 당부>에서 회담의 주요 의제들을 나열했다.
한국일보는 회담 소식과 별개로 <李 정부, 이제 '한중관계'의 시간...“안미경중 종언 오해 불식부터”>라는 분석 기사를 통해 “전문가들은 한중관계 재정립을 위해 ①'안미경중 종언' 선언 오해 불식 ②'동맹 현대화' 반발 최소화 ③중국의 대북 영향력에 대한 과도한 기대 금물 등을 주문했다”며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미디어오늘이 9월1일부터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일 2회(오전 7시30분, 오후 5시30분)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