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9월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은 콜린스 총재가 8월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하계 휴양 콘퍼런스가 열린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폐쇄)을 앞둔 9월 30일(현지시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콜린스 총재는유진기업 주식
중도 성향이기는 하지만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사다.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

그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콜린스는 “내 생각에는 연제태크상담
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용 안정 양대 목표에 관한 위험 균형추가 최근 움직인 점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올해 표결권이 있는 콜린스는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p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다.


유연환율
한 긴축

콜린스는 “다만 나는 유연한 긴축 기조가 적절하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물가 안정을 지키는 한편 노동시장이 추가로 약화하는 위험은 제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연한 긴축’은 연준 정책 담당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성장을 AJS 주식
제한하는 정책 기조를 설명할 때 쓰는 말이다. 고용 둔화와 점진적인 실업률 상승을 경계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금리 인하나 인상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대신,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화 고삐를 쥐거나 늦추는 정책 기조를 가리킬 때 이 말을 써왔다.
콜린스는 지금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HIT보험 주식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환경”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은 지금보다 더 높고 지속적이거나 노동 시장이 더 악화할 수도 있고, 어쩌면 둘 모두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콜린스는 “노동 시장에서 유발되는 인플레이션 압력 위험은 여전히 낮은 가운데 내가 수개월 전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더 제한적”이라고 말해 지금 연준이 대응해야 할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이 아닌 노동시장 둔화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올해 정책 금리를 좀 더 내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 “다만 그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셧다운

연준이 오는 28~29일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강화되고 있다.

노동부가 셧다운을 전제로 3일로 예정된 9월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를 늦추기로 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셧다운으로 미 연방 공무원 임시 해고가 폭증하면서 연준이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도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이날 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 양대 목표인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각각 하방, 상방 압박을 받고 있어 고민이 깊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셧다운 전망 속에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9일 0.25%p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리가 현 수준인 4.0~4.25%로 동결될 것이란 예상은 하루 전 10.2%에서 이날 3.8%로 낮아진 반면 0.25%p 낮은 3.75~4.0%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89.8%에서 96.2%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