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무산에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 제4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질의에 대해 "조만간 지사님의 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송창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 질의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질의응답 흐름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초자치단체 도입 조정 시기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의원은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 체제의 제주·서귀포시의 문제로 운을 뗐다. 
송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제주도에 업무가 가중되고, 행정시 방공제 에 인사 등의 권한을 넘기고 싶어도 법적 문제가 있다. 제주도지사가 권한을 나눠주지 않는 게 아니라 권한을 나눠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시도 법인격 등을 갖추지 못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와 경쟁조차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자체가 도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기초자치단체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매잔금대출  
송 의원은 "진정성있게 의욕적으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추진한 오영훈 제주도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란 사태 등으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 공석 사태가 이어져 답답한 상황이 됐다. 도민 사회의 피로감도 생겼고,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선 9기 출범에 맞춘 일정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무기중개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포함됐다. 제주도정은 도민 사회 공감대 확보를 강화하면서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시기적으로 (2026년 7월) 도입이 적기였지만, 여러 이유로 어렵게 됐다. 오영훈 지사는 추석 연휴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 이후 과감한 민생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지사의 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2026년 7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무산된 이후에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관료나 민주당 대표 정청래 국회의원 등을 만날 때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일정을 농지취득 자격증명 신청 소화하고 있다. 
명확한 도입 시기를 설정해 추진해야 하는데, 오영훈 지사는 2027~2028년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시기에 도입되면 선출직들의 임기 단축 등의 문제가 있어 민선 9기(2026~2030)가 지난 민선 10기 출범 시기에 맞추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3개(동제주·서제주·서귀포시)와 2개(제주·서귀포시) 기초자치단체 등 엇갈린 의견도 해결해야 할 부분 있다.  
이로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어떤 형태로, 어떤 시기에,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