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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 누가복음6장31절 이익 평균치(컨센서스)는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1142억9100만원)과 견주면 34.8%(397억9100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65.6%(1425억100만원) 줄어든 수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 학국장학재단 전환대출 다. 그러나 올해 초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하면서 1조2634억2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당시 대규모 적자의 원인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사업 부진에 따른 ‘빅배스’(Big bath·부실을 한 번에 반영해 털고 가는 것)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서도 1분기(2136억9700만원)와 2분기(217 신한은행 신용대출금리 0억100만원)에 분기별로 2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306억9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 3분기에 다시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사업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본드콜’(Bond Call)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본드콜은 발주처가 건설사에게 도급 계약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금리 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 이행 보증금을 몰수하는 조치를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짓고 있던 범용 플라스틱 생산 플랜트와 말레이시아의 전력 생산 플랜트 현장에서 본드콜이 요청됐다. 지난 8월 폴란드 사업장에서 본드콜이 요청돼 계약이행 보증금이 지급됐고 말레이시아 사업장은 현지 법원에 보증금 지급 집행정지 가처분 처분을 받아 아직 지 통신연체자 핸드폰개통 급되지 않은 상태다.
본드콜 지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3분기 실적에 반영될 폴란드 본드콜 규모가 1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이번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본드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말레이시아 본드콜 규모는 400억~500억원 규모다.



그래픽=손민균


일부 증권사는 현대건설의 중동 해외 사업장의 공사기한 증가도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잔(Marjan) 등에서 짓고 있는 가스,석유처리시설의 공사 기한이 늘고 공사비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에게 수주한 마르잔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마르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르잔 프로젝트’의 일부 패키지사업이다. 수주액은 27억 달러(약 3조8700억원)다. 패키지6과 패키지12를 동시에 수주했다.
패키지6은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처리할 시설을 만드는 공사다. 패키지12는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공급하는 공사다. 패키지6은 2024년 11월까지, 패키지12는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지만,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패키지6은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고 패키지12는 준공 시기를 발주처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주요 건설사들은 3분기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둬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9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60.3%(37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DL이앤씨는 3분기 1176억원이 전망돼 전년 동기보다 41.1%(343억원) 늘 전망이다. GS건설도 전년 동기보다 22.9%(188억원) 늘어난 1006억원의 영업이익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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