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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요. 택했다. 내가 그냥 옮겨 일이 얘기는[앵커]
경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정부의 흔적을 일부 지우면서도 실용주의 성격의 인선이란 평가 나오는데요.
추석 전까지 이어질 추가 전보 인사에서는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반 년 넘게 멈춰섰던 14만 경찰 조직의 시계 태엽이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치안정감 5명과 치안감 25명의 경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내에 일곱 자리 뿐인 치안정감은 새 정부 들어 모두 바뀌었고,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지방청장도 교체됐습니다.
우리파이낸스 여전히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이고, 이호영 차장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내란 연루 의혹에 쑥대밭이 됐던 내부도 정돈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초고속 승진했던 박현수 치안감은 유례 없이 승진 내정이 취소됐고, 마지막 경찰국장은 한직으로 발령났습니다.
다만 국회 봉쇄에 연루됐던 간부 가운데에도 체증식 상환방식 당시 명령이 위헌이었다고 주장한 오부명 경북청장이나 탄핵 집회 당시 질서 관리에 힘쓴 조정래 서울청 공공안전 차장 등은 유임돼 실용적인 인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신임 치안정감 및 치안감의 부임일이 오는 29일인 만큼, 추석 전에 후속 인사가 이뤄질 전망인데, 경무관급에서는 마약 세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김찬수 경무관 등의 거취가 주 퇴직금 미지급 신고 목됩니다.
이어질 총경급에서는 3년 전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던 이들에 대해서도 연말 승진 인사를 고려해 보직을 배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 "앞으로 더이상 불이익 없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최장 열흘에 가까운 추석을 앞두고 치안 대출사유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일선 서장을 맡는 총경급 전보는 추석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김동준]
#경찰 #인사 #치안정감 #치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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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영연구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