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가얏고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한 가요계의 대모 김용임이 열창을 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고령을 대표하는 가얏고음악제가 올해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저녁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린 '2025 고령가얏고음악제'는 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에서 열리는 대표 음악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공연은 전통과 대중, 군민과 팬클럽이 함께 어우러진 참여형 무대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가을밤을 완성했다.



▲ 싱신별곡 출신 가수 단비가 관객과 호흡하면 열창을 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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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싱싱별곡을 통해 어르신들과 호흡하며 소통과 공감의 무대를 펼쳐온 단비가 열었다. '거문고야', '중구나', '진정인가요' 등을 연이어 선보이자 객석은 시작부터 손뼉과 함성으로 화답하며 공연장은 금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어진 무대는 '히든싱어 5 박미경 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고도저수
한 이효진이 맡았다. '이유가 없잖아', '엄마꽃'이 울려 퍼지자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휴대전화 불빛이 켜지며 공연장의 감동은 배가됐다.



▲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추혁진이 노래와 춤을 완벽히 소화하며, 열창을 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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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추혁진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그의 팬클럽 회원 40여 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함께했다. 이들은 추혁진의 무대뿐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성숙한 관람 태도와 진심 환경관련주식
어린 응원은 음악제 전체를 흥으로 물들이는 데 큰 힘이 됐다.
"추혁진의 노래를 직접 듣는 것도 감동이었지만, 다른 가수분들의 무대도 즐기며 함께 호응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한 팬클럽 회원의 말처럼, 이번 음악제는 특정 가수만이 아니라 모든 무대가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 공연이었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추혁진은 노HMC투자증권 주식
래와 춤, 재치 있는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사로잡았다. 경쾌한 무대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대미를 장식한 이는 가요계의 대모 김용임이었다. '오늘이 젊은 날', '역대급 여자', '인생시계' 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끊이지 않는 앵콜 요청에 즉석 메들리 무대가 펼쳐지자 우륵홀은 열광의 절정 속으로 빠져들었다.
"올해 음악제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한 군민의 말처럼, 관객들은 공연장을 떠나면서도 여운을 오래 간직했다.



▲ 추혁진 가수의 팬클럽과 관객이 하나돼,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김영우 기자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가얏고음악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군민과 팬, 모든 관객이 함께 만드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고령가얏고음악제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무대 위 가수들의 열창에 군민과 팬클럽이 끝까지 함께하며 환호와 박수로 화답한 덕분에 공연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으로 가득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민과 외부 팬이 함께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