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응급 처치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6일) 낮 12시 40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한 남성이 달려와 신속히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실시했고 A씨는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음식점 관계자는 "당시 심정지 환자는 얼굴이 새까매졌고 혓바닥이 말려들어가는 등 누가 봐도 위급한 상황이었다"면서 "6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남성은 단골 손님인데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주저 없이 나서서 응급 처치를 모바일야마토 실시했다"면서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신원을 밝히지 않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는 546명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시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바다이야기게임2 수 있고, 심폐소생술 시행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은 최고 10%씩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영상편집,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