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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빗물 자원 재활용 벤치마킹
대전 친환경시설 관리 현황 체크
시민 생명·재산보호 선제적 대응







광주시의회 연구모임인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연구회’가 지난 3월 공식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벤치마킹 및 전문가 의견청취 등 활발한 연구를 벌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의회 제공



2011년 7월 광주시는 3일간 쏟아진 집중 도움론 호우로 시민 6명이 숨지고 400억원대 재산 피해를 입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만큼 사상 초유의 물난리였다.

폭우뿐만 아니라 지난해 내린 폭설 역시 극심한 교통대란을 야기했고 남한산성 내 소나무 군락지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 복구작업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텔레마케터하는일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앞에서 완벽한 대비는 쉽지 않다. 그러나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행동에 나섰다.
그 결과 결성된 단체가 바로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연구회’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연구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벽대전 쉽게 말하면, 의원들이 연구를 통해 광주시민을 위한 맞춤형 대응 모델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연구회는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주임록·허경행·최서윤·오현주·조예란·이주훈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안동시와 대전시를 방문해 도심 침수 방지 및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벤치 서브프라임등급 마킹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는 안동시를 찾아서는 추진과정 및 빗물자원 재활용 시설을 살펴봤다. 대전시에서는 도시 내 물순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시설과 관리 현황을 꼼꼼히 체크했다.
최근 광주시 역시 국지성 집중호우와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연구회는 벤치마킹과 전 디딤돌대출 상환수수료 문기관의 연구자료 등을 바탕으로 시 특성에 맞는 침수 예방 대책과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닌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보고회도 준비중이다. 오는 7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 도시침수 저감방안 연구’ 중간·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적 증가 등으로 높아지는 침수 위험을 반영해 시 실정에 맞는 침수 저감 및 물순환 개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주임록 의원은 “해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기후위기를 매번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번 피해로 시민들이 평생 일궈온 재산을 잃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선제적이고 촘촘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 생각했고 연구회 활동을 통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윤희 기자 flyhigh@kyeongin.com